무림고수
아됴오~!
해야만 하는 일은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?
2020/06/25

수요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일을 미적미적 미루고만 있다. 하는 시늉은 하는데 진척이 없는 느낌. 내가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아. 늘 반성하는 일이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. 프로젝트 결과가 좋게 나와서 욕심이 안나는 것 같기도? 

*

오랜만에 근처 산책로로 운동을 나갔다. 막 집을 나설 때는 하늘이 흐릿하기만 해서 비가 오면 집으로 돌아오기로 하고 엄마와 함께 나섰다. 한 바퀴 쯤 돌았을 때 빗줄기가 잠시 굵어지길래 돌아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또 금새 비가 멎길래 한 바퀴를 더 돌기로 했다. 트랙의 끝에서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. 흠뻑 젖을 정도는 아니라 잰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. 우산 없이 비를 맞은 건 오랜만이었다. 썩 불쾌한 기분만은 아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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